You signed in with another tab or window. Reload to refresh your session.You signed out in another tab or window. Reload to refresh your session.You switched accounts on another tab or window. Reload to refresh your session.Dismiss alert
약 2년간 개발자 마인드, 객체지향, 소프트 스킬, 프로젝트 멘토링 등을 진행하다 최근에 새로운 주제로 진행하기로 하여 고도 엔진을 같이 학습하여 보기로 했다. 이유는 내가 최근에 엔진에 대한 관심 (나중에는 엔진 자체를 만들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과 둘 다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 공부하며 효과적인 스터디를 몸으로 체감해보자는 취지가 강했다.
이렇게 진행하였으며 격주로 6번 총 12주의 스터디를 진행하였다. 생각보다 책이 얇아서 2주에 프로젝트 한 개로 잡으면 약 6~8시간이면 된다고 생각하였고 따라 해보면서 어려웠던 점, 새로 알게 된 점 등을 기록하고 예제 구현에서 1개 이상 추가적인 구현을 해보는 것으로 정했다.
시간이 된다면 추가적으로 오픈소스인 고도엔진 자체에 기여를 해보는 경험도 해보고 싶었다. 사용하다 발견한 버그나 개선점 등.. 하지만 약 6시간 정도면 될 것 같았던 예제가 생각보다 정리를 같이 하니 시간을 좀 더 투자했어야 했다. 물론 내가 가진 시간에서 더 작게 쪼개고 효율적으로 관리했다면 멘토링날 몰아서 하는 불상사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시작하기 전 이야기를 나눴지만 고도엔진은 사실 학습 타겟이고 진짜로 배우고자 하는 법은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실습해봤다에 가까웠다. 나도 스터디를 운영중이고 멘토님도 스터디를 운영중이기에 같이 학습하며 배울 때 어떻게 해야 더 효율적일지 고민해볼 수 있었다.
고도엔진도 다른 유니티, 언리얼같은 메이저 엔진과 다르게 최근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오픈소스 엔진이라 각 엔진에 대한 장점을 많이 담고 단점도 개선하려고 했던 부분들이 눈에 잘 들어왔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엔진 3종 비교글에서 다룰 예정이다.
나아갈 점
진행방식과 내가 느낀점들을 솔직하게 적었으니 진행했던 스터디, 고도엔진에 대해 더 나아갸아 할 점들을 적어본다.
모든 스터디가 그렇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열정이나 참여도는 줄어든다. 개인적인 스터디에 대한 교훈은 단기적인 스터디와 장기적인 스터디로 나뉜다는 점이다. 단기적인 스터디의 성격은 토익, 자격증, 프로젝트 등이 여기에 해당될 것 같다. 이런 스터디에서는 목적이 해당 타겟에만 집중되기 때문에 초반의 열정을 과하게 사용하거나 그 때는 높은 순위였던 스터디 일정이 뒤로 가면서 다룬 우선순위에 밀리게 된다.
그래서 단기적인 스터디에는 감시라는 무언의 압박과 지각비같은 패널티가 존재한다. (사람은 패널티에 강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스스로 진행하고 있는 스터디가 어디에 위치하는 성격인지,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명확하게 보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반대로 장기적인 스터디는 최소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스터디에 해당할 것 같다. 이런 장기 스터디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스터디원들이 당장 타겟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참여에 의의를 둔다는 것이다. 단기적인 타겟이 아닌 지속적인 참여를 위한 스터디가 되기에 지속적으로 본인에게 보상?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렇다면 이러한 내용들을 토대로 고도엔진 스터디를 바라본다면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어느정도 무언의 압박을 느끼게 하기 위해 같은 레포에서 진행상황을 업데이트하며 서로를 감시한다면 좀 더 효과적일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예제 프로젝트가 1개 끝났을 때, 추가 구현 자체를 스프린트로 잡아서 돌렸으면 고도엔진에 대한 이해나 숙련도가 높아졌을 것 같다.
가능하다면 스터디는 물리적으로 가깝게 진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다. 물론 대부분의 스터디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긴 하지만 마음이 맞는 사람이 근처에 있다면 (학교 친구) 같은 공간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마무리
고도엔진에 대한 흥미만 있었지 실제로 사용해볼 용기가 없었는데, 멘토님과 좋은 기회로 학습할 수 있어서 좋았다. 끝나고 되돌아봤을 때 아쉬운 점이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개선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이기에 비슷한 스터디를 하게 된다면 이 경험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고도엔진에 대해서는 정말 인디게임스러운 엔진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대부분의 기능들이 동작하고 매력적이지만, 내가 봤을 땐 필요로 하는 기능을 미리 다 구현해 놓고 *(유니티의 경우엔 라이브러리), 사용자 사용성을 생각해 전문가 모드를 가려 놓거나, 생산성 자체가 다른 엔진에 비해 높다(노드 구조)
The text was updated successfully, but these errors were encountered:
Post: 고도 엔진 스터디 후기글
엔진 비교글과 묶어서 발표 자료 정리
본문
약 2년간 개발자 마인드, 객체지향, 소프트 스킬, 프로젝트 멘토링 등을 진행하다 최근에 새로운 주제로 진행하기로 하여 고도 엔진을 같이 학습하여 보기로 했다. 이유는 내가 최근에 엔진에 대한 관심 (나중에는 엔진 자체를 만들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과 둘 다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 공부하며 효과적인 스터디를 몸으로 체감해보자는 취지가 강했다.
진행 방식
이렇게 진행하였으며 격주로 6번 총 12주의 스터디를 진행하였다. 생각보다 책이 얇아서 2주에 프로젝트 한 개로 잡으면 약 6~8시간이면 된다고 생각하였고 따라 해보면서 어려웠던 점, 새로 알게 된 점 등을 기록하고 예제 구현에서 1개 이상 추가적인 구현을 해보는 것으로 정했다.
느낀 점
시간이 된다면 추가적으로 오픈소스인 고도엔진 자체에 기여를 해보는 경험도 해보고 싶었다. 사용하다 발견한 버그나 개선점 등.. 하지만 약 6시간 정도면 될 것 같았던 예제가 생각보다 정리를 같이 하니 시간을 좀 더 투자했어야 했다. 물론 내가 가진 시간에서 더 작게 쪼개고 효율적으로 관리했다면 멘토링날 몰아서 하는 불상사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시작하기 전 이야기를 나눴지만 고도엔진은 사실 학습 타겟이고 진짜로 배우고자 하는 법은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실습해봤다에 가까웠다. 나도 스터디를 운영중이고 멘토님도 스터디를 운영중이기에 같이 학습하며 배울 때 어떻게 해야 더 효율적일지 고민해볼 수 있었다.
고도엔진도 다른 유니티, 언리얼같은 메이저 엔진과 다르게 최근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오픈소스 엔진이라 각 엔진에 대한 장점을 많이 담고 단점도 개선하려고 했던 부분들이 눈에 잘 들어왔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엔진 3종 비교글에서 다룰 예정이다.
나아갈 점
진행방식과 내가 느낀점들을 솔직하게 적었으니 진행했던 스터디, 고도엔진에 대해 더 나아갸아 할 점들을 적어본다.
모든 스터디가 그렇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열정이나 참여도는 줄어든다. 개인적인 스터디에 대한 교훈은 단기적인 스터디와 장기적인 스터디로 나뉜다는 점이다. 단기적인 스터디의 성격은 토익, 자격증, 프로젝트 등이 여기에 해당될 것 같다. 이런 스터디에서는 목적이 해당 타겟에만 집중되기 때문에 초반의 열정을 과하게 사용하거나 그 때는 높은 순위였던 스터디 일정이 뒤로 가면서 다룬 우선순위에 밀리게 된다.
그래서 단기적인 스터디에는 감시라는 무언의 압박과 지각비같은 패널티가 존재한다. (사람은 패널티에 강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스스로 진행하고 있는 스터디가 어디에 위치하는 성격인지,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명확하게 보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반대로 장기적인 스터디는 최소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스터디에 해당할 것 같다. 이런 장기 스터디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스터디원들이 당장 타겟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참여에 의의를 둔다는 것이다. 단기적인 타겟이 아닌 지속적인 참여를 위한 스터디가 되기에 지속적으로 본인에게 보상?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어느정도 무언의 압박을 느끼게 하기 위해 같은 레포에서 진행상황을 업데이트하며 서로를 감시한다면 좀 더 효과적일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예제 프로젝트가 1개 끝났을 때, 추가 구현 자체를 스프린트로 잡아서 돌렸으면 고도엔진에 대한 이해나 숙련도가 높아졌을 것 같다.
가능하다면 스터디는 물리적으로 가깝게 진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다. 물론 대부분의 스터디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긴 하지만 마음이 맞는 사람이 근처에 있다면 (학교 친구) 같은 공간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마무리
고도엔진에 대한 흥미만 있었지 실제로 사용해볼 용기가 없었는데, 멘토님과 좋은 기회로 학습할 수 있어서 좋았다. 끝나고 되돌아봤을 때 아쉬운 점이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개선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이기에 비슷한 스터디를 하게 된다면 이 경험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고도엔진에 대해서는 정말
인디게임
스러운 엔진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대부분의 기능들이 동작하고 매력적이지만, 내가 봤을 땐 필요로 하는 기능을 미리 다 구현해 놓고 *(유니티의 경우엔 라이브러리), 사용자 사용성을 생각해 전문가 모드를 가려 놓거나, 생산성 자체가 다른 엔진에 비해 높다(노드 구조)The text was updated successfully, but these errors were encounte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