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39 글 작성

blog/2023-10-07-carffeine-tester-1/index.md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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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ug: 39
+title: 카페인 서비스와 함께하는 전기차 여행
+authors: [gabriel]
+tags: [카페인, 서비스 경험, 피드백, 전기차 사용기, 전기차 충전소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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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피드백 중 하나는 사용자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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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전기자동차를 보유한 팀원들이 아무도 없다보니 실제 사용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예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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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전기 자동차 운전자들을 찾아내어 인터뷰를 통하여 실제 차주들이 원하는 기능이 무엇인지,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수차례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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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를 처음 개발하였을 때 받았던 첫 번째 피드백은 앱 로드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초기 서비스에서는 로딩 속도가 너무 느려서 사용자들에게 서비스 사용을 권장하기 미안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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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실사용자를 모집하는 것 보다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이 우선이라는 목표 아래에 서비스를 개선하는 시간을 가졌고, 지금은 로딩 속도가 빠르다는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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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간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을 했다면, 이제는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데 집중을 해야할 때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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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사용자 유치를 위해 전기차 동호회 카페, 카카오톡 오픈채팅, 자동차 커뮤니티 등을 돌면서 홍보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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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불특정 다수의 익명 사용자들을 손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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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로부터 많은 피드백을 받았고, 해당 피드백을 저희 서비스에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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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이 저희 서비스에 단순히 방문하여 피드백을 준 것일 뿐 실제로 사용하면서 피드백을 준 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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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이 앱에 머무른 시간을 고려했을 때 3분 이상이라는 긴 시간을 머물러서 앱을 꼼꼼하게 사용했을 것이라고 기대는 하였으나, 사용 중에 피드백을 준다거나 사용 후에 피드백을 준 것이 맞는지 확신하기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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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주변에서 전기차주들을 찾자니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일단 전기자동차 보급률이 굉장히 낮았으며, 40~50대에 편중되어 있어 저희에게 협조해 줄 차주분들을 주변에서 찾기 어려웠습니다. (대부분 생업으로 인해 바쁘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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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저희는 그냥 직접 서비스를 경험하면서 사용자 경험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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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인 서비스에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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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서비스에서 지원하는 핵심 기능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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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충전소 조회
+  - 지도 탐색을 통한 검색
+  - 검색창을 통한 검색
+- 충전소의 운영 정보 확인
+- 충전소 별 충전기 상태 조회 (실시간)
+- 충전소 및 충전기 고장 신고
+- 충전소 별 충전기 사용량 통계 조회
+- 충전소 별 리뷰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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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많은 기능들이 있었지만, 위의 기능들이 사용자들이 가장 주력으로 사용할 것 같은 기능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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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획을 세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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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렌트에 앞서 어디에 방문할 지 부터 정해야 했습니다.
+저희는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방문지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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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잘 모르는 지역일 것
+2. 도착지에 충전소가 반드시 있을 것
+3. 타사 앱을 전혀 사용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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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처음 정했던 목표는 경상남도 진주시였습니다.
+진주시에서 복귀해야하는 팀원이 있던 점, 방문해 본 적이 없는 도시인 점, 장거리라서 충전기 필연적인 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진주시를 방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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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서비스를 킨 순간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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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어디에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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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ffset](./search-jinju.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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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진주시를 검색하니 주소 기반으로 검색이 되었습니다!
+진주시를 검색한 것은 아니지만 간접적이라도 검색이 되는 것을 보고 안심했습니다.
+아무 충전소를 눌러서 진주시로 이동하는 것은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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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서 저는 이 과정에서 도시나 지역 검색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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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무 멀었습니다.
+왕복 700km를 생각해야하여 1박 2일이 필수였고, 팀원들 간에 일정을 조정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다른 도시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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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ffset](./gangnam-to-majang-road.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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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제가 전에 방문했던 파주시의 `마장호수`가 생각났습니다.
+서울에서 꽤나 먼 거리(약 50km)에 있었고, 적당히 시간을 보낼만한 장소였습니다.
+다행히도 충전소의 이름이 `마장호수관리사무소`여서 카페인 서비스를 통해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마장호수 주변에는 충전소가 많지 않은 편이었고, 초급속 충전기가 있어 저희 앱을 실험하기에 딱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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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장호수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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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브리엘`과 `제이`, `박스터`는 서울 선정릉역에서 아이오닉5를 렌트하고 마장호수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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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ffset](./go-to-majang-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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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계획했던 것 처럼 타사의 앱을 사용하지 않고 마장호수를 검색하여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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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ffset](./go-to-majang-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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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이미 검색을 했지만, 혹시 사용 중일수도 있기에 한번 더 검색해봤으며 해당 시간대에 충전소가 평소에 덜 붐빌 것이라는 통계 자료를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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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ffset](./go-to-majang-3.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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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ffset](./go-to-majang-4.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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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ffset](./go-to-majang-5.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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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 호수까지 20분 거리를 남기고, 갑자기 배가 고파진 저희는 목적지를 틀어 `파주닭국수 본점`을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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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닭국수가 어디에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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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서비스를 활용하여 파주닭국수 본점 근처의 충전소를 검색해보기로 했습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에는 파주닭국수가 어디인지 나와있지만, 저희 서비스에는 식당 정보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식당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파주닭국수에서는 전기차 충전소가 없었기 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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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ffset](./songchoo-to-noodle-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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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저희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있는 도로명 주소를 검색하여 위치를 파악하려고 하였고, 다소 부정확 하지만 동네에 있는 인근 충전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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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소에 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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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서비스로 검색해보니 식당으로 가는 길 휴게소에도 충전소가 있다고 합니다.
+휴게소 이름을 치니 바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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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ffset](./yangju-station-3.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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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지금 사용중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저희는 확인해보기 위해 휴게소에 들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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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ffset](./yangju-station-1.png)
+![no offset](./yangju-station-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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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사용 중임을 확인했습니다. 저희 서비스에서 사용중이라고 나왔는데 실제로 사용중인 것을 보니 공공 api가 나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잘 보내주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저희 팀 서버에서도 이를 제대로 수집하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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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ffset](./yangju-station-5.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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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고속도로 휴게소의 전기차 충전소 대기줄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차주 분과 인터뷰 하고 싶었지만, 차 내부에서 너무 바빠보이셔서 그럴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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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을 기다리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 분은 다행히도 업무를 보고 계셨지만, 다른 차주들은 무엇을 하고 보낼지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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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ffset](./yangju-station-4.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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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는 충전소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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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은 사용중이지만, 다른 한 곳은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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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이 충전소를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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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ffset](./yangju-station-6.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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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할 수 있으니깐 들어가봐야지! 하고 도착한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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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충전소가 외부인 사용 금지일 수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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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분명히 서비스를 직접 개발했으니깐 다 알고 있던 사항이었지만, 전혀 생각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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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를 개발하는 내내 외부인 개방 충전소에 대한 중요성을 간파하였고, 이 기능을 넣었으면서도 사용하지 않고 충전소를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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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어찌됐든 이 충전소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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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ffset](./yangju-station-7.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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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저희는 휴게소를 떠나는 내내 이 문제에 대해서 토론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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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 우리가 만든 서비스인데 왜 놓쳤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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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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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ffset](./noodle-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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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닭국수 본점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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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식당에는 전기차 충전소가 없었지만, 인근에 충전소가 있어 실험을 하나 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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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충전소와 식당의 거리가 가까워 보이는데, 과연 걸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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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걷지는 않았습니다만 차 타면서 지나가면서 확인해본 결과 직접 걸을 수 없는 거리였습니다. (굉장히 걷기 싫은 수준의 먼 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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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PHEV를 탈 기회가 많아 전기차 충전소를 자주 방문했던 저는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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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이 부분을 잘 알고 있었기에 저희는 이 부분을 서비스에 반영하였고, 모든 데이터를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옳은 선택이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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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ffset](./noodle-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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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끝나고 드디어 마장호수로 출발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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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장호수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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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호수에 도착하자마자 충전소에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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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ffset](./majang-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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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에서는 사용률이 적을 것이라고 하였는데 저희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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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ffset](./majang-2.png)
+![no offset](./majang-4.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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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중 1곳을 저희가 사용하였고, 마장호수를 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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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ffset](./majang-3.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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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0분 간 산책을 하고, 돌아와보니 충전기 다 되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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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마장호수 까지 오는 내내 든 생각이었지만, 전기차의 배터리가 생각보다 오래 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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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회생제동 기능도 끄고,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서 배터리를 소진하려고 하였으나, 85km를 주행하는 동안 겨우 20%를 소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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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를 꽂을 때 50%였으나, 호수를 한바퀴 돌고 오니 이미 100%가 되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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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저희가 돌아왔을 때 옆 자리에는 전기 화물차가 있어 충전소가 가득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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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앱에서도 충전기 사용 여부가 업데이트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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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ffset](./majang-5.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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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성능에는 좋지 않고 가격도 비싸서 이를 자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겠지만, 급한 사람들은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
+```
+따라서 급속과 완속은 더더욱 다른 개념으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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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동안 경험했던 전기차 충전소는 완속 기준이었기에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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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릉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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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ffset](./end.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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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으로 돌아와서 차량을 반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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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이번 여정을 통해 카페인 서비스에서 어떤 점을 개선해야할지 좀 더 명확하게 알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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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기능들로 충전소를 검색하는 것은 가능하며, 충전소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2. 하지만 충전소가 없는 목적지는 검색할 수 없고, 현 위치가 어디인지 가늠하기가 어려워진다.
+3. 충전소를 사용할 수 있다고 표기되어 있더라도 외부인 개방이 아닐 수 있다. 정보가 정확히 제공됨에도 불구하고 이를 단번에 눈치채기 어렵다.
+4. 이러한 문제를 예상하여 `외부인 개방 여부`를 필터링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하지 않았다.
+5. 충전소의 통계 자료의 적중률은 높았으나, 좀 더 많은 충전소를 들려 확인해봐야 할 것 같았다.
+6. 전기자동차는 생각보다 오래가고 상품성이 있었다. 주행 능력도 충분하고, 인프라가 잘 되어있다. 이걸 왜 욕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7. 지도 확대 허용 범위가 너무 좁아서 사용하는데 불편한건 실제 상황에서 더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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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카페인 사용기였습니다.